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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사망 후 유산 자녀 재단에 기부 계획 발표

by 경제 나누기 2024. 6. 30.

목차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의 사망 후 유산 대부분을 세 자녀가 이끄는 새로운 재단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의 자녀들이 운영하게 될 새로운 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단체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1. 워런 버핏 유산 기부 계획

     버핏 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2006년부터 약 20년 간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왔던 5곳의 자선 단체는 버핏 회장 생전에만 기부금을 받게 됩니다. 버핏 회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망 후 유산이 자녀들이 이끄는 새로운 재단으로 기부될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워렌 버핏 유산

     

    2. 버핏 회장의 자녀들이 이끄는 새로운 재단

    버핏 회장의 세 자녀인 수지, 하워드, 피터 버핏은 새롭게 세울 재단에서 어떤 프로젝트와 단체를 위해 버핏 회장님의 유산을 사용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합니다. 올해로 93세인 버핏 회장은 자녀들에게 어떤 식의 기부를 하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우리만큼 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피터 버핏

     

    3. 기부의 배경과 철학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게이츠 재단과 자녀들이 세운 자선단체 등 총 5개의 재단에 평생 동안 매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후 유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한 바 없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이들 5개 재단에 대한 기부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계속되며 사후에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렌 버핏 유산

     

    4. 각 자녀들의 활동 및 역할

     버핏 회장의 세 자녀 중 장녀인 수지 버핏은 오마하에서 유아교육과 사회정의를 증진하는 셔우드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수잔 톰슨 버핏 재단의 이사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버핏은 일리노이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식량 안보와 분쟁 완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하워드 G. 버핏 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막내인 피터 버핏은 뉴욕주에서 작곡가로 일하며 그의 아내와 함께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노보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버핏 회장의 기부 기록 및 재단 현황

     버핏 회장은 지난 20년간 게이츠 재단에만 약 430억 달러를 기부해왔습니다. 28일에는 53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게이츠 재단 등 5곳 단체에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클래스B 주식 1300만 주 중 약 4분의 3인 993만 주를 게이츠 재단에, 나머지는 수전 톰슨 버핏 재단과 자녀들이 운영하는 다른 3곳의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게이츠 재단

     

     

     버핏 회장은 자신의 유언장을 여러 번 변경했, 자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최근의 결정을 굳히셨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자녀들의 가치관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그들이 어떻게 일을 해나갈지에 대해 100% 신뢰한다고 밝혔습니. 버핏 회장의 자녀들은 수십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활동은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걸로 예상됩니다.